
에어컨을 켜놓고 잠깐 외출할 때마다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30분 나가는데 에어컨을 끄고 갈까?”
“1시간 정도면 그냥 켜두는 게 전기세가 덜 나올까?”
전기세를 생각하면 사람이 없는 집에 에어컨을 켜두는 게 괜히 아깝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외출할 때마다 에어컨을 껐다가 집에 돌아와 다시 켜는 게 정말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한데요.
특히 인버터 에어컨은 실내온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다시 냉방을 시작할 때와 이미 시원해진 실내온도를 유지할 때의 운전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30분, 1시간, 2시간 외출할 때는 각각 에어컨을 끄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켜두는 게 좋을까요?
외출 시간에 따라 실제 전력 소비량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어느 정도 외출할 때부터 에어컨을 끄는 것이 유리한지 하나씩 비교해보겠습니다.
에어컨 외출할 때 끄고 나가는 게 좋을까?
잠깐 편의점이나 마트에 다녀오는 정도라면 에어컨을 무조건 껐다 켜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최근 많이 사용하는 인버터 방식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냉방 능력을 조절하며 운전합니다.
반대로 에어컨을 껐다가 실내온도가 다시 올라간 상태에서 켜면 목표 온도까지 낮추기 위해 냉방 부하가 커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험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30분 외출 후 에어컨을 다시 작동한 경우에는 연속 운전 대비 전력 소비량이 5% 증가했고, 60분 외출에서는 2%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30분~1시간 정도 짧게 외출한다면 계속 운전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몇 시간 외출할 때 끄는 게 전기세 절약일까?
가장 궁금한 부분은 “그래서 몇 시간부터 꺼야 하느냐”일 텐데요.
삼성전자 자체 실험에서는 외출 시간이 90분을 넘어가면 연속 운전보다 에어컨을 끄고 다시 켜는 쪽의 전력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를 기준으로 보면 짧은 외출과 긴 외출을 구분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외출 상황 | 에어컨 사용 방법 |
|---|---|
| 약 30분 외출 | 연속 운전 고려 |
| 약 1시간 외출 | 연속 운전 고려 |
| 90분 초과 외출 | 전원을 끄는 방법 고려 |
| 수 시간 이상 장시간 외출 | 전원을 끄는 것이 일반적으로 합리적 |
하지만 ’90분이 지나면 무조건 꺼야 한다’는 공식은 아닙니다.
이 수치는 특정 조건의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 집에서도 정확히 90분을 기점으로 전력 소비량이 역전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잠깐 나갈 때마다 에어컨을 반복해서 껐다 켜는 것보다는 외출 시간을 기준으로 사용 방식을 구분하는 참고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왜 잠깐 외출할 때 켜두는 게 유리할까?
인버터 에어컨은 처음 냉방을 시작할 때 실내온도를 설정 온도까지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운전합니다.
이후 설정 온도에 가까워지면 냉방 능력을 조절하면서 실내온도를 유지합니다.
이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에어컨을 꺼 실내온도가 올라갔다가 다시 켜는 과정을 반복하면 다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전력을 소비하게 됩니다.
반면 이미 시원해진 공간에서는 에어컨이 냉방 능력을 조절하며 운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짧은 외출이라면 무조건 전원을 끄는 것보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운전하는 방법이 유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속형 에어컨도 외출할 때 켜두는 게 좋을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에어컨을 똑같이 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인버터 방식과 운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인버터 에어컨의 절약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면 먼저 우리 집 제품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의 모델명이나 사용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한 운전 방식은 제조사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외출할 때 온도를 높여놓는 방법은 어떨까?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제품에 있는 외출 절전이나 부재 절전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부 최신 에어컨은 사람이 없는 것을 감지하면 냉방을 약하게 유지하거나 자동으로 전원을 끄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런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짧은 외출 때마다 직접 전원을 껐다 켜지 않고 절전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 지원 여부와 작동 방식은 에어컨 모델에 따라 다르므로 사용 중인 제품의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 외출할 때 전기세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어컨 외출 시 전기세 절약 방법은 외출 시간과 에어컨 종류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이라면 30분~1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은 연속 운전을 고려하고, 90분을 넘는 외출부터는 전원을 끄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90분이라는 기준은 모든 가정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삼성전자의 특정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참고 기준입니다.
| 상황 | 추천 사용법 |
|---|---|
| 잠깐 외출 | 반복적으로 껐다 켜지 않기 |
| 30분~1시간 외출 | 인버터 에어컨은 연속 운전 고려 |
| 90분 초과 외출 | 전원을 끄는 방법 고려 |
| 장시간 외출 | 전원 끄기 |
| 외출 절전 기능 지원 | 제품의 절전 기능 활용 |
결국 에어컨 전기세를 아끼려면 “외출하면 무조건 끈다” 또는 “하루 종일 켜놓는다”처럼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잠깐 나갔다 오는 짧은 외출인지, 몇 시간 동안 집을 비우는 장시간 외출인지에 따라 사용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특히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면 외출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껐다 켜기보다 외출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전원을 결정해보세요.
우리 집 에어컨의 모델과 운전 방식까지 확인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전기세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외출할 때 끄고 나갈까? 몇 시간까지 켜두는 게 전기세 절약될까 비교”에 대한 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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